황교안 총리 "브렉시트 후폭풍 대응 위해 생산성 제고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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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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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한국 정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런 도전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정확대 등 단기적인 경기부양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 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특별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 참석한 황교안 총리(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다보스 포럼의 주제인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경기가 보여주었듯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수준에 와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거의 모든 사물이 지능화되고, 가상공간과 물리적 세계가 서로 연결되며, 초지능성과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생산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한국도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세계경제 부진에 영향을 받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한 잠재 성장률 저하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신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의 틀을 개선하고 규제프리존 도입 등을 통해 신산업 투자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기조연설이 끝난 뒤 약 10분 동안 이어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소개한 뒤 2천300여개의 창업기업과 지역중소기업 지원 등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을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 날 저녁 다보스 포럼 참석을 마치고 2박3일 일정으로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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