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박유천 소속사 대표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밤 12시 전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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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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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여성을 무고와 고갈 혐의로 맞고소한 가운데 경찰이 박유천 씨 측 인사를 조사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 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지난 20일 밤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백창주 씨는 고소인 중 한명이다.

박유천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백창주 대표는 어제 저녁에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와 밤 12시 전에 귀가했다'고 말했다.

박유천 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은 박유천 씨와 백창주 대표이다. 피고소인은 박유천 씨를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여성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이다. 모두 3명인 것.

박유천 씨 측이 고소장을 통해 주장한 바에 따르면 A씨 등은 성폭행 혐의 고소를 빌미로소속사 측에 10억원을 요구했다가 5억원으로 깎아줄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경찰은 A씨 등 이들 3명을 대상으로 피고소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A씨와 주변 인물들의 통화나 카카오톡 대화 기록, 계좌 등을 조사하고 추적해 합의금 요구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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