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MSCI, 금리 등에 요동쳤던 中 증시 안정...상하이 0.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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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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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우려 남았지만 큰 타격 없을 듯, 중국 증시 박스권 다시 시작

17일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장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올랐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잠시 요동쳤던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며 박스권 장세에 돌입을 준비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17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6월에 예고됐던 상당수 변수가 베일을 벗으면서 다시 특별한 호재도, 악재도 없이 2800~290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6월 셋째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9포인트(0.43%) 오른 2885.1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7.40포인트(0.67%) 오른 10182.53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1.02%) 크게 오른 2122.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1954억3000만 위안, 3750억8000만 위안으로 총 5705억1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번주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신흥지수 편입 유보, 미국 금리인상 연기, 일본 금리 동결 등 굵직한 소식이 이어졌다. 급등 혹은 급락의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중국 증시는 소폭의 조정장을 거듭한 끝에 다시 안정을 찾았다. 한 주간 중국 A주 주가는 1.44% 하락에 그쳤다. 

아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대형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국 증시의 국민투표 결과에 중국 증시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은 전망이다. 빠르면 6월 실시가 기대됐던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 허용)가 9월경으로 미뤄졌고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관망세, 부동산 회복 등에 따른 자금이탈 등이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돼있는 것이 그 이유로 언급됐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次新股)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17일 차신주 주가 상승폭은 7.24%에 육박했다. 의료기기(3.30%), 조선(92.92%), 오토바이(2.46%), 석탄(2.44%), 철강(2.01%), 가구(1.41%), 바이오제약(1.2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주가가 떨어진 것은 유리(-0.10%), 플라스틱제품(-0.06%), 자동차제조(-0.03%) 등 단 세 종목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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