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 사업 마무리…자동차강판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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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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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포스코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체를 글로벌 고객들 앞에 선보였다. [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포스코가 대표적 고수익 철강 제품인 자동차강판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를 자동차 전문 제철소로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1997년 연산 220만t 규모의 4냉연공장을 준공했다.

4냉연공장은 국내 최대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으로 품질 인증 기준이 엄격한 일본·미구주계 완성차 회사에 공급되는 AHSS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AHSS는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판재, 외판재, 보강재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증가하는 AHSS 수요에 대응하고 기가파스칼급(1000㎫) 초고장력강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를 진행해 왔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지난 24~25일 중국 충칭과 청두 지역에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중국 충칭강철과 현지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상반기 중 태국 라용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산 45만t 규모의 CGL(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중국, 태국 등에 CGL 공장 신설을 통해 올해 900만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t 판매 체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량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은 4197만t으로 2014년 5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9714만t으로 1위를 지켰고 2014년 3위였던 중국 허베이철강은 4775만t으로 2위에 등극했다. 일본의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은 2014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제철은 2048만t의 조강 생산량을 기록해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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