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또 오해영’ 에릭 예지몽, 이렇게 치명적인 미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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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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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렇게 매력적인 미끼가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의 남자주인공 도경(에릭 분) 말이다. 그가 가진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은 어떤 예고편보다 강력하고, 어떤 미끼보다 치명적이다.

특히 24일 방송된 8회 엔딩에서는 더욱 그랬다. 도경이 ‘보통’ 오해영(서현진)과의 격렬한 키스를 환영으로 본 것. 그가 본 환영은 언제나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에, 도경과 오해영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오해영은 도경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했고 그때마다 도경은 야멸차게 거절했다. 23일 방송된 7회분에서는 그 냉정함이 절정에 달해 “좋아한다”고 오해영에게 “이 오해영 사귀고 또 오해영이랑 사귀냐? 내가 변태야? 세상 남자들에게 물어봐라. 결혼할 뻔한 여자랑 깊게 얽힌 여자를 사귈 남자가 있는지. 그간 챙겨준 것도 짠해서, 못 보겠었어 챙겨준 거다”라고 퍼부었다.

언제나 냉정하게 오해영을 밀어낸 그가 마음의 빗장을 풀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도경의 환영이 그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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