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 "분노 연기? 열악한 현장 덕에 자연스럽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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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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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경수진과 김선 감독이 열악했던 촬영현장과 고군분투를 밝혔다.

2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3’(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제작 수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를 연출한 김선 감독은 “우리 영화가 가장 힘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열악했던 촬영현장을 언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속도와 싸우고 모래와 먼지와 싸우며 찍었다. 특히 초보운전인 (경)수진 같은 경우 속도와 싸우며 운전 연습까지 했었다. 촬영장에서도 배우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자주 말했다”며 “이런 자리를 빌어 배우들에게 나를 욕하려면 빨리 욕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 현재, 미래의 소재 중 현재를 맡은 것에 대해 “현재 중 관객들이 공감하고 공포를 느낄 수 잇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보복운전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시작으로 익명성의 공포를 떠올리게 되더라. 우리 영화를 통해 스릴과 속도를 잘 느끼면 메시지도 충족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수진 역을 맡은 경수진 역시 열악한 촬영환경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감나는 분노연기에 대해 “촬영현장 자체도 여유 있지는 않아서 긴장된 시간의 연속이었다. 밤 신이다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며 고단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경수진은 “항상 현장이 열악해서 그게 좀 표출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3’는 임슬옹, 박정민, 경수진, 홍은희가 출연한다. 6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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