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고든, 금지약물 복용 ‘80G 출장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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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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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마이애미 말린스의 디 고든. 사진=야후스포츠 캡쳐]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의 ‘재간둥이’ 디 고든(28·마이애미 말린스)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으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MLB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고든에게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클로스테볼(Clostebol)이 검출돼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MLB는 테스토스테론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클로스테볼 역시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금지약물이다.

최근 2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며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고든은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해 슈퍼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고든은 이번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한 번 붙은 딱지를 떼기도 쉽지 않다.

올 시즌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6도루 5타점을 기록 중이던 고든은 30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한편 MLB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에 대해 1차 적발 80경기 출장 정지, 2차 적발 162경기(시즌 전 경기) 출장 정지, 3차 적발 영구 제명 처분을 내리는 '삼진 아웃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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