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기단지,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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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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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국내 IT, BT 기업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로 몰리면서 이곳은 첨단과기단지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첨단과기단지에는 다음카카오, 온코퍼레이션, 이스트소프트 등 127개 기업이 입주해 약 16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연 매출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첨단과기단지는 IT, BT 등 첨단과학단지를 위한 창의적인 기업환경을 제공하는 국가산업단지로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고 있다.

JDC는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첨단과기단기 입주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 결과 인도네시아, 중국을 비롯해 8개국 대상 모두 826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자사 제품이 내수 판매 위주에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수출 경쟁력의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JDC가 앞서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잠재력은 있으나 해외 마케팅 전문성이 떨어지고 수출 경험이 모자란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출마케팅 전문기관인 이씨이십일의 맞춤형 기업 전담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지난달 14일 JDC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지역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한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졸업기업의 지속육성을 위해 Post-BI(Business Incubator) 공간과 보유한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링과 컨설팅 및 도내 스타트업·대학생 대상 공동 역량강화 교육 지원의 길을 열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졸업한 기업은 앞으로 JDC에서 Post-BI 공간을 배정 받아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게 된다.

한편 JDC는 지난 4일 자칫 흉물로 남을 수 있었던 첨단과기단지내 파산기업인 모뉴엘 사옥을 사들였다. 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장기간 방치된 파산기업의 사옥을 인수해 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제3의 창조경제혁신센터로도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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