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마이그룹 임직원 8000명 내달 포상관광… 한강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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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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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8000명이 단체 포상관광으로 내달 5일과 9일 서울을 찾는다.

이들은 4박 5일간 서울시내 16개의 호텔에 분산 숙박하며 총 100대의 차량으로 경복궁, 동대문, 청계천, 명동, 임진각, 에버랜드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인천 월미도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4500명 규모로 개최된 치맥(치킨·맥주) 파티에 버금가는 장대한 삼계탕 파티가 서울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강 반포지구에서 '삼계탕 파티'와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미니콘서트'로 구성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영행사는 이들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내달 6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한다. 삼계탕파티에는 10인용 테이블 400개가 깔리고, 4000명을 위한 삼계탕 4,000인분과 맥주 4,000인분을 비롯해 인삼주, 김치가 준비된다.

파티 후에는 달빛 무지개 분수 근처에서 '태양의 후예'OST를 부른 인기가수 거미, 린, 케이윌의 라이브 콘서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마이 그룹의 대규모 서울 방문을 통해 약 495억 원의 생산파급효과가 추산된다. 지난 3월 아오란 그룹의 포상 관광 이후 다시 한 번 국내 관광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마이 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열린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MICE 설명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유치했다.

환영행사는 당시 메르스 이후 서울관광 활성화 특별대책의 하나로 '올해 6월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포상휴가 관광단체에 한 끼 식사와 공연을 대접하겠다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마이그룹의 대규모 서울 포상관광을 기점으로 한강과 한식 등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중국에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MICE 행사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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