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청해진해운 해무이사가 세월호 탈출을 막은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포착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타(Θ)의 경고! 경고! -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라는 주제로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뤄졌다.
당시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끝내 사망한 양 사무장은 해경이 10분뒤 도착할 것이라는 것을 진도·제주 VTS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 사무장은 배가 기울자 청해진해운 직원들과 통화를 했고, 이 중 해무이사와도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했음이 밝혀졌다.
해무이사는 배가 가라앉기 전까지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현직 선박 직원은 "세월호가 도입이 될 때부터 말이 많았다. 세월호가 도입이 됐을 때 가장 나중에까지 태클을 걸었던 쪽이 국정원이었다고 들었다. 뭐가 준비가 안 되면 운항 안된다며 반대를 했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규정을 몰라 국정원에 뒤늦게 세월호 도입을 알렸고, 인허가가 늦어져 적자가 늘어났던 것. 이때 탄생한 것이 '국정원 지시사항’과 ‘개통도’였다.
특히 해무이사는 참사 직전까지도 세월호 매각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