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구마모토현 7.3규모 강진 발생..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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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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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16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14일 발생한 지진보다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와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정전과 화재 주택붕괴 매몰 등 신고가 다수 접수됐으며 수백명의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NHK는 2차 강진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소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9명을 합칠 경우 이번 구마모토 1, 2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3명으로 늘게 됐다.

16일 구마모토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이날 모두 결항하게 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스가 장관은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높이 1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인근에 있는 센다이(川內)원전과 이카타(伊方)원전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은 오전 1시 25분께 발생하였고 규모 7.3이라고 밝혔다. 당초 규모가 7.1로 추정됐으나 추후 상향 조정됐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지진이 '본(本) 지진(본진)'이며 이틀 전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전진(前震)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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