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여진구·전광렬,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연기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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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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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 5회에서는 파란만장한 운명의 중심에 서게 된 대길(장근석 분)과,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두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이야기가 휘몰아쳤다.

이날 방송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의 죽음을 인지한 대길의 절규에서 시작됐다. 대길은 강물에 몸을 내던질 정도로 괴로워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인좌를 찾아갔다. 대길은 복수심과 객기만으로 이인좌에게 달려들었고, 고스란히 되갚음을 당했다. 거꾸로 온몸이 부러지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담서(임지연 분)는 무너지는 대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대길을 살려준 사람이 연잉군이다. 대길을 구해 혜민서로 보낸 연잉군은 이인좌와 독대했다. 그동안 세자가 아닌 왕자로서, 한량의 모습만 보여줬던 연잉군. 그런 그가 이인좌 앞에서 발톱을 드러냈다. 그리고 아버지인 숙종(최민수 분) 앞에서도 세자 윤(현우 분)와는 다른 비범함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인식시켜나갔다.

정신을 차린 대길은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가 오열했다. 그리고 다시 이인좌를 찾아갔다. 역시 이인좌는 대길을 단숨에 꺾어버렸다.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무서운 내기를 걸어왔다. 급기야 대길을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세웠다. 사지로 내몰린 대길은 거꾸로 이인좌에게 목숨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대길은 자신이 살아날 경우, 이인좌에게 자신의 아버지 백만금의 무덤 앞에서 사죄하라고 했다. 이인좌는 코웃음을 치며 대길을 한 번 더 칼로 찌른 채 낭떠러지로 떨어뜨렸다.

그 사이 연잉군의 발톱은 더더욱 날카로워졌다. 연잉군은 조선 노름판의 수많은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면을 쓴 채 투전방에 잠입했다. 그곳에서 담서와 마주했다. 그리고 얼마 후 연잉군은 담서와 다시 궁에서 마주했다. 거꾸로 연잉군의 처소로 숨어든 담서. 연잉군은 담서를 숨겨주며 의도치 않게 짧은 스킨십을 하게 됐다. 이때 두근거리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렬했던 것은 대길의 처절한 생존을 알린 엔딩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대길이 살아 있었던 것. 대길은 갯벌 한가운데 박힌 채 머리만 내놓고 있었다. 배고픔에 허덕이다 지나가는 게를 그대로 씹어먹었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김체건(안길강 분)에게 또 다른 내기를 걸었다.

이날 방송은 숨 막히는 몰입도를 자랑했다.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살아 숨 쉬는 듯 입체적인 캐릭터가 살을 붙였다. 그리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살려낸 배우들의 열연은 감탄을 자아냈다. 처절한 장근석, 반전의 여진구, 화면을 씹어먹은 전광렬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연기와 존재감의 향연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12일 오후 10시 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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