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선거전 마지막 주말…경기 의정부, 막판 표심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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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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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4·13 총선을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경기 의정부에서는 각 정당의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총선 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이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지지후보나 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유세 차량이나 도보로 유권자들이 많은 대형마트, 재래시장, 예식장, 교회, 아파트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보수 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 투표장으로 끌어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막바지 표밭갈이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갑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가 9일 오후 의정부동 낙원웨딩홀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강세창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반면 더민주당 후보들은 투표율이 총선의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사전투표 독려와 젊은층, 중년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후보들은 중도층과 무당파 끌어모으기에 주력했다.

의정부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는 이날 오후 낙원웨딩홀 사거리, 가재울로타리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벌였다.

강 후보는 유세에서 "사람을 바꿔야 의정부가 바뀐다"며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사진 오른쪽)이 지난 8일 오후 행복로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문희상 후보 선거사무소]


더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전날 김종인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후 낙원웨딩홀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인 뒤 각종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등 일정 대부분을 표심 잡기에 할애했다.

문 후보는 "의정부의 미군기지를 개발하고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다"며 "5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고, 문 후보를 꼭 국회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의정부갑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사진 오른쪽)가 지난 5일 지원 유세차 금오동 홈플러스를 찾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김경호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는 지역 상가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직접 명함을 배포하는 '골목 유세'를 이어간 데 이어 가능1·2동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양당을 심판해야 새정치가 시작된다"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의정부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 지난 7일 민락동 충의중학교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사진=홍문종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의정부을의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는 연예인의 지원 속에 홈플러스, 추동회관, 용현주공아파트 앞 유세에 집중했다.

홍 후보는 "소중한 한표가 의정부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한표를 호소했다.

의정부을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사진 오른쪽)가 지난 8일 의정부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종인 대표와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김민철 후보 페이스북]


더민주당 김민철 후보는 이날 행복로와 상가 밀집지역을 도는 등 청년·중년층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 박빙 승부의 승기를 잡겠다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김 후보는 신명아파트, 306보충대, 코스트코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경제를 망친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확실한 방법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을의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가 지난 5일 의정부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안찰수 상임공동대표와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정희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는 이날 오후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을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들의 지원 속에 홈플러스 앞에서 유세전을 펼친 데 이어 신명아파트, 삼익아파트 사거리, 롯데마트, 버스터미널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안철수가 처음 영입한 인재라는 점을 부각하며 "여야 정당에 맞서 건전한 대안을 마련해 국민의 삶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중연합당 김재연 후보가 지난 3일 행복로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김재연 후보 페이스북]


민중연합당 김재연 후보는 이날 운동원과 지지자로 이뤄진 유세단 30명과 홈플러스, 행복로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또 산악회, 축구회, 종교모임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홍문종 저격수'를 자처하며 "친박이 아니라 시민이 이긴다"며 "의정부를 젊은 미래도시, 따뜻한 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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