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급 해양스포츠 무료 운영으로 관광객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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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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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0회전국해양스포츠제전 모습.[사진=여수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해 1300만 관광객을 기록한 전남 여수시가 국제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부터 요트, 스쿠버, 패러글라이딩 등 고급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요트학교와 스킨스쿠버, 카약 등 4개의 다채로운 해양스포츠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해양레포츠 체험이 2개 늘었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은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가만막과 여수 최대 관광지인 박람회장, 여수를 대표하는 검은모래 만성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남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여수요트학교는 5월부터 9월까지 소호요트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 종목은 딩기요트, 윈드서핑, 크루저, 카약 등이다.

한국해양소년단 전남동부연맹은 5월~9월 웅천해변에서 딩기요트, 윈드서핑, 크루저, 카약을 운영하는 해양레저스쿨 프로그램은 물론 별도로 같은 기간 박람회장에서 카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9월 웅천해변과 만성리해수욕장에서도 카약과 고무보트 체험을 진행한다.

스노쿨링과 스쿠버는 웅천해변에서 여수수중연합회가 보유한 스킨스쿠버 70세트를 가지고 5월부터 9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고급레저스포츠로 분류되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여수패러글라이딩연합회가 일정 비용을 받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동도와 박람회장, 만성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마래산 활공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주말과 휴일에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3개 체험프로그램에 2만200여명이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3만36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프로그램 추가 운영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윈드서핑대회와 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5월부터 10월까지 9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각종 홍보활동과 이벤트로 체험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나 도심 해변을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여수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련한 체험들을 대폭 확대해 그동안 명품 여수관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 해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라는 이미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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