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성시경 "음악 예능만 줄줄이?…색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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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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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진행만 하고) 노래는 안 하느냐고요? 프로그램 자리 잡고 나서요.”

성시경이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행을 맡은 성시경은 “(녹화가)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다. 역시 우리 선후배님들이 멋있고 잘하는구나, 생각한다. 예능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완성된 느낌의 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에 이어 ‘신의 목소리’까지 음악 예능 MC를 연이어 맡게 된 것에 대해 “두 프로그램이 음악이 재료인 것 외에 겹쳐지는 것은 없다”면서 “‘신의 목소리’는 프로인 가수와 아마추어인 일반인이 함께 대결을 펼치는 구도인 반면 ‘듀엣 가요제’는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신의 목소리’의 관전 포인트로 “도전하는 아마추어와 그들을 방어하는 가수들이 펼치는 무대에서 보이는 재미”를 꼽으며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기회가 없다”고 했다.

‘보컬전쟁-신의 목소리는 SBS가 지난 설특집으로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정규편성됐다. 대한민국 최강의 가수군단과 아마추어 실력자가 일대일 노래 대결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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