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0회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 렛츠런파크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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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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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최고의 경주마를 겨루는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경기도지사배 경주대회’가 27일 오후 5시 과천시 소재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말과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귀족스포츠라는 기존의 편견과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0년 일반 대상경주(Listed)로 승격됐으며, 2013년에는 상급 대상경주(Grade Ⅲ)로 승격된 바 있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국내 말생산 농가에서 태어나고 길러진 국산 경주마(암말) 11두가 출전해 2,000m를 경주, 열띤 경쟁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 행사장에는 경기도의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맛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신계용 과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농·축협장 등이 참석했으며, 약 3만여 명의 관객들이 경주마와 기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노관형씨는 “평소 승마라는 스포츠에 상당한 거리감이 있었는데, 오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면서, “특히, 기수와 말이 어우러져 역동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오늘 경주마들과 기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이에 호응하는 관람객들의 응원 역시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이를 통해 승마가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승마 대중화를 통해 말산업이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승마체험 및 승마장 지원,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대를 위한 농지법 개정 건의,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 용역 발주 등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농림부로부터 용인·화성·이천 등 도내 3개 시군이 말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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