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이마트몰, 10~20대 고객 덕에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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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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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쓱(SSG)광고, 모바일 매거진에 열광한 10~20대 고객 매출비중 5%증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마트몰이 이마트 매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들어 30% 이상 고신장을 기록하며 이마트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잇는 것.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이마트몰 매출은 전년 대비 30.5%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30% 이상 신장한 것이다. 3월에도 전년 같은기간 대비 33.1%의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이마트몰의 성장은 젊은층 신규고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이마트몰 고객 분석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고객 중 30% 수준이던 10~20대 고객 비중이, 올해는 전체 신규 가입 고객수 22만여명 가운데 전체 절반수준인 약 11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 신규고객 증가율 역시 10대가 가장 높고, 다음이 20대로 10~20대 고객의 증가 속도가 크게 높아졌다. 10~20대의 고객의 증가로 30~40대의 매출비중은 1~3% 가량 낮아진 반면, 10~2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5%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10~20대 고객 증가는 최근 이마트몰이 TV광고, 모바일, SNS 등을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들에게 주목받은 점이 원인이라고 이마트측은 분석했다.

이마트몰을 포함한 SSG닷컴의 ‘쓱(SSG) 광고’는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까지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1월부터 선보인 이마트 모바일 매거진 역시 ‘칼집 삼겹살편’ 등이 SNS에서 조회수 백만건을 넘을 정도로 이슈가 된 상황이다.

모바일 이용이 많은 젊은 층 고객 증가로 1~2월 이마트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매출 비중 역시 절반 이상인 52.6%로 나타났다. 1~2월 첫 구매한 10~20대 고객 분석 결과, PC이용 고객은 전년대비 7% 증가에 그쳤지만, 모바일 구매 고객은 92% 증가해 지난해의 두 배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향후 이마트몰은 10~20대 고객층을 위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테리어, 완구, 피규어 등의 전문관을 구성하고, 패션, 디지털가전ㆍ소품 등 온라인몰 전용상품을 전년 대비 30%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예철 e커머스 총괄 상무는 "10~20대 고객은 이마트몰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층인 만큼 향후 마케팅 뿐만 아니라 젊은 층 니즈에 맞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온라인몰이 되는 것이 이마트몰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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