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2014년 1∼12월 유방암(1기~3기)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 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이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만 명 중 6~7명이 발생한다. 대부분 40~50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암 병기 1~2기에 조기 수술을 시행한다. 유방암 환자는 매년 증가세에 있지만, 정작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외과 임철완 교수는 “암 치료법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제 대부분의 암이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여전히 환자들은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환자들의 진료 및 치료, 수술 등 모든 의료과정을 직접 전담하며, 각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환자와의 소통에 할애하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임 교수의 철학에 따라 적절한 수의 환자 수용에 따른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 최신 의료장비 및 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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