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거푸집 없앤 ‘코스틸 슈퍼데크’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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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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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틸의 ‘슈퍼테크’를 적용해 건설한 제2롯데월드 전경[사진=코스틸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오는 12월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틸이 고유기술로 개발한 ‘슈퍼데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층수로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초고층빌딩인 제2롯데월드타워는 초기 시공 단계부터 크고 작은 안전문제가 이슈 되면서 건설 현장에 안전관리위원회를 24시간 비상체제로 풀가동 하는 등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왔다. 이에 본 프로젝트에는 안정성과 고품질이 입증된 최고의 제품 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이들 가운데 코스틸이 공급한 슈퍼데크는 국내 최초 일체형 바닥재로, 기존 합판 거푸집 대신 아연도 강판에 트러스거더를 전기저항 용접 기술로 일체화시킨 혁신제품이다.

슈퍼데크를 적용하면 거푸집 해체 작업 없이 바로 후속공정을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코스틸측은 설명했다. 코스틸은 제2롯데월드타워 전 층의 66%에 해당하는 44층부터 125층까지 초고층 시공에 슈퍼데크를 제공했다.

국내 최초 데크 플레이트인 슈퍼데크는 코스틸이 1997년 국제 특허를 출원해 같은 해 대한민국 특허 기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제176호 신기술 지정, KS인증, 품질인증ISO 등을 통해 품질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제주 월드컵 경기장,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및 한국무역센터, 교보생명 서초타워, 인천국제공항 호텔시설, W서울 워커힐 호텔 등 국내 랜드마크 건설에 수 차례 참여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코스틸 ‘슈퍼테크’ 제품 사진[사진=코스틸 제공]


슈퍼데크는 국내에서 신 시장을 창조했다. 지난 2004년 코스틸이 슈퍼데크를 출시한 이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2007년 2000억 원 규모로 형성 되었고, 2013년 3600억 원에 이어 2015년 기준 현재 약 380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 경기 한파로 지속되면서 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고효율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에 없던 신 시장을 개척하는 코스틸의 슈퍼데크와 같은 사례가 건설업계에 간절히 필요한 시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도호 코스틸 솔루션데크 사업본부장은 “슈퍼데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슈퍼데크의 명성을 이어갈 제2의 혁신제품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선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용 창출하여 지역과 건설 경제에 이바지 할 것이며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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