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스러운 디자인과 불편한 착화감은 옛말… ‘키높이 수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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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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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굽 높이와 디자인, 가죽 등 모두 내가 직접 고른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평소 키가 작은 편인 김 씨(31세)는 신발에 깔창을 끼워 콤플렉스를 가려왔다. 하지만 오랜 시간 걷다 보면 자세가 이상해지고 불편함을 느끼며, 신발을 벗어야 하는 식당에 가게될 경우 깔창이 보일까 노심초사하는 일이 잦다.

김 씨의 사례처럼 깔창으로 콤플렉스를 가려왔던 남성들의 경우 불편한 착화감은 물론 주위의 시선 때문에 아예 키높이 구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기에도 부자연스럽고 착화감도 좋지 않았던 과거의 키높이 구두들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개개인의 발에 맞춘 수제 키높이 구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키높이 수제화 브랜드 클레용의 김영식 대표는 “발이 편해야 하루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라며, “콤플렉스 때문에 키높이 구두를 구입했지만 불편한 착화감 때문에 오래 착용하지 못했던 분들의 수제화 키높이 구두 제작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내 발에 맞게 제작되어 착화감이 좋은 것은 물론 디자인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클레용의 커스텀에이드는 직영공장에서 자체 디자인부속연구소를 설립해 1:1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30년 이상의 장인들이 직접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키높이 수제화를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한 라스트(신발을 만들기 위한 원형으로, 나무나 금속 등으로 만든 신발 틀)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외피 가죽, 겉 굽과 속 굽의 높이, 발 볼 사이즈, 발 등의 높이 등을 일일이 선택해 구두 제작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특별한 요구가 있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 후 주문이 가능하다.
 

[수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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