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햇살론 대출전화 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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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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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보이스피싱예방 홈페이지]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최근 070 번호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햇살론을 안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햇살론을 빙자해 대출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21일 주의를 당부했다.

햇살론은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전용 대출상품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민대출 공동브랜드다.

하지만 최근 이를 빙자해 전화영업을 하는 사례가 늘었다. 금감원 측은 "요즘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대출 상품을 안내한다고 말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려는 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햇살론이라는 이름만 듣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품이니 믿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정부의 햇살론 정책을 수행하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먼저 전화를 걸어 햇살론을 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가까운 농협이나 신협, 저축은행 등에 찾아가서 상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대출사기범에 속아 돈을 보냈을 때는 즉시 112나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송금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사흘 안에 경찰서가 발급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첨부해 해당 금융사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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