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핀테크 제휴 확대하는 금융권…새 비즈니스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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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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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17일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연대 코스콤 대표,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 조문기 스타뱅크 대표. [사진=우리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금융권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핀테크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 서비스산업이 출범함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과의 제휴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핀테크업체들과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거나 업체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접근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 등과 제휴를 맺고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인 '공급망금융'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농협은행은 플랫폼업체인 비욘드플랫폼서비스(주)와 제휴를 맺고 핀테크 중금리대출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농협은행은 '30CUT-NH론(가칭)' 개발을 통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모든 카드대출을 평균 3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신개념 핀테크 투자 지원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핀테크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신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B금융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증권시장의 잠재적 유망업체 발굴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도 핀테크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장기적으로는 IB와 PB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닝아이, 센트비, 원투씨엠 등 핀테크기술을 보유한 4개 기업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신한금융 역시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 16개사와 공식적으로 협업을 시작,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상생의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한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지니고 있는 빅데이터 등 수많은 금융인프라를 핀테크업체들의 기술력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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