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런던 증시 교차거래 '후룬퉁'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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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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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교차 거래하는 후룬퉁을 실현하기 위한 양국 간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11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후룬퉁의 진행 상황을 묻는 언론 질의에 런던 증권거래소와 이미 협력 원칙 및 기본 시스템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주식 교차거래를 위한 합동 실무팀을 구성하고 타당성 연구를 시작했다고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그간 고위층 및 실무단의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양 증시의 특장점, 거래 상품, 교역 메커니즘, 정보공시 규칙, 예탁결제 방식, 감독관리 규정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후룬퉁이 실현되면 런던 증시에서 중국 A주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지난 2014년 11월 상하이와 홍콩 두 증시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을 가동하고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 개통을 준비하는 등 줄곧 자본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두고 런던을 발판으로 국제 자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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