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 "FTA 활용하면 수산물 수출 반등 여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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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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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회요인을 잘 살리면 수산물 수출 반등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산물 수출 대책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산물을 비롯한 수출 증대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산물 수출 품목별 업·단체, 수출지원기관 등이 참석, 올 1월 수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해 수산업계가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장관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중국시장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란 등 할랄시장 진출에 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수출업계는 참치, 김, 굴 등 주요 수출 품목별 수출전망과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수출 애로사항의 발굴ㆍ해소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부는 대책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산물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 '수산물 수출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정례적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발굴ㆍ해소할 계획이다.

또 품목별 '현장 점검·지원반'도 함께 운영해 수산물 수출 현장 목소리를 정부의 수출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산물 수출은 지난 2012년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세계경기 침체,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해 지난해 19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7%감소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 개발과위생관리를 통해 김(3억500만 달러, 11.3%↑), 굴(9600만 달러, 44.8%↑) 등 주력품목은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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