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하락세...에너지주·금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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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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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64포인트(1.80%) 하락한 16,153.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5포인트(1.87%) 내린 1,90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42포인트(2.24%) 떨어진 4,516.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유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유가 급락에 에너지 업종은 3% 이상 떨어지며 업종별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기술업종이 2% 이상 내리는 등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에너지 기업 실적은 1년 넘게 지속해온 유가 하락에 타격을 받았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이 유가 하락으로 전분기 이익이 58% 급감했다는 소식에 2% 넘게 떨어졌다. 셰브론도 4%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4%와 5%대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금융주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씨티그룹도 각각 3%와 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웰스파고도 약 2% 내렸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864% 수준까지 하락한 것이 은행주 하락을 이끌었다. 통상 장기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단기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대출을 하는 은행들의 이자 수익을 줄여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 된다.

다만 듀폰은 합병회사인 다우케이컬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5% 이상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전일 발표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따라 1% 넘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0% 상승해 22.05를 기록하며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VIX는 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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