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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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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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의 '아스파이어 갤로웨이 펌'[사진제공=씰리침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숙면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웰슬리핑(Well-Sleeping)이 강조되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도 덩달아 성장세다.

기존 침대 브랜드에 비해 3~5배가량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했다.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수면 상품을 출시하면서 올해도 20% 안팎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불면증을 질환으로 여기고 있다. 수면 시장 규모 역시 20조원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에이스침대·한샘 등 국내 업체들이 스프링 침대 중심의 중저가 제품을 판매한다면 템퍼코리아·씰리코리아 등 이미 관련 기술이 발달하고 관심도가 높은 해외 브랜드는 고가 매트리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씰리는 2013년 이후 매장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5% 신장했다. 올해도 3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템퍼는 한국지사가 설립된 2011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는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더 확충해 국내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에르고슬립]


에르고슬립은 리클라이너 기능 탑재된 모션침대로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다. 전년보다 14%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구매율이 전년 대비 60% 늘어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스웨덴 매트리스 브랜드 덕시아나와 헤스텐스, 미국 비본 등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구 업계에서는 고가 매트리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업체 관계자는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소득 수준의 상승과 맞물려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며 "고가·고품질 전략을 앞세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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