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식스 러닝화 '젤카야노 22', 이유 있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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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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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식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젤카야노 22'는 아식스 제품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일반 러너 및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과내전 성향의 러너에게 최고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미국 발병 의학 협회 인증도 받은 아식스 안정화 카테고리의 최상위 모델이다.

아식스가 자신 있어 하는 '젤카야노 22'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름 동안 다양한 환경에서 직접 신어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색상이다. 형광색이 많이 출시되는 러닝화들 가운데 '젤카야노 22'는 그레이, 블랙 등 차분한 색상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카이블루, 핑크 등 7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무난한 색상은 러닝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든지 부담없이 신을 수 있다.

2016년 01월 17일 일산 호수공원

이날 처음 신은 '젤카야노 22'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했다. 전면부 무제봉 방식으로 봉제선이 없어서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깔끔해 보였다. 앞서 출시된 '젤카야노 21' 모델과 다르게 무제봉 작업으로 경량화를 실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젤카야노 22'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안정성이었다. 아식스 쿠셔닝 소재인 젤 사이 홈을 증가시켜 젤이 착용자 발에 맞게 성형되도록 유도, 달리는 동안 충격 감소와 안정감을 제공했다. 중창에는 아식스만의 독창적인 소재를 사용한 플루이드 라이드 2.0 중창 구조로 고반발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야간 러닝으로 혹시 시야 확보가 안되서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3M 반사 소재를 확대 적용해 야간 러닝시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젤카야노 22'를 신는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푹신한 쿠션감이었다. 달린 뒤 착지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쿠셔닝은 타 브랜드의 러닝화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이 있었다. 지면을 흡수하는 동시에 다음 동작을 위해 튕겨주는 쿠셔닝은 달리는 내내 스프링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갑피에 자가드 메시 소재를 사용하고 내측에 보강재를 삽입해 착용자 발에 감기는 피팅감을 선보였다.
 

[사진=아주경제DB]


2016년 1월 29일 청계산

영하 10도 안팎까지 오르내리던 날씨가 풀린 주말 오후, 다시 한 번 아식스 '젤카야노 22'를 신고 청계산을 찾았다.

러닝화이지만 '젤카야노 22'는 등산 시에도 안정감을 줬다. 푹신한 착화감은 발을 안정감 있게 안아줘 발바닥이나 발목, 무릎의 무리를 최소화했다. 내려올 때 발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도 없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답답한 느낌 대신 기분 좋은 밀착감을 주었다.

함께 등산에 나선 친구는 추운 겨울에 딱딱해진 노면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도 발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지만 '젤카야노 22'는 큰 무리없이 등산이 가능했다.

특히, 블랙 색상은 돌이나 흙이 묻어도 더러워진 티가 나지 않았다. 핫핑크로 포인트를 준 점은 발을 디딜 때마다 톡톡 튀어 즐거움을 더했다.

기존의 러닝화의 경우, 하산할 때 발에 힘을 많이 주고 내려와서 운동화에 주름이 많이 지는데 무제봉 방식 덕분에 주름이 많이 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젤카야노 22'는 아식스가 안정성을 극대화한 러닝화라고 자신할 만했다. 걸을 때도 큰 무리가 가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쿠셔닝이 안정감을 주었다. 초보 마라토너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쿠셔닝이 좋아 무릎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여주고 발볼이 넓게 디자인돼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성을 최고로 찾는 러너라면 '라이프스타일 러닝 기어'로는 손색 없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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