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베드로병원의 현지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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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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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의정부성베드로병원(원장 심영보) 의료봉사단은 지난 23일 연천군 군남면 옥계2리 마을회관에서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의료지원차량 1대, 의료진 7명으로 구성하여 방사선, 혈액검사, 혈압, 혈당 체크 등 건강검진과 개별 의료상담, 종합 진료 등을 실시했다.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주민 50여명이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등 성황리에 의료봉사를 마쳤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은 2014년 군남면 옥계2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3년째 현지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옥계2리 경로당에는 발마사지기, 자동전자혈압계 등 건강보조기구를 무료 보급해 주었다.

더욱이 암 검진 시 병원을 내방하는 마을 주민들에게는 검진비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병원에서 부담해주고 있어 그동안 암 검진을 미루던 주민들이 조기 검진을 받는 등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옥계2리 마을은 의료봉사를 나서는 병원이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의료혜택을 쉽게 접할 수 없던 차에,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윤광준 원장이 우연히 마을 어르신들의 딱한 사정을 접하게 되어 의료봉사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고, 인연의 끈이 해마다 이어져 마을 주민들은 최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병원 측은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받아 주민들의 경제적인 면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성베드로병원 관계자는 “의료봉사에 동참해 큰 호응을 해 주신 옥계2리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교류와 보다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의료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옥계2리 안동식 이장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계속되는 한파로 힘든 상황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서준 의료진과 병원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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