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국제삼보 대회 9월 개최…러시아와 교류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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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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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해시가 러시아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북방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오는 9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와 국제삼보연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해시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이 참석해 대회를 주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오가는 DBS 크루즈 활성화와 올해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제2회 극동러시아 경제투자포럼 참석 등 러시아와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나홋카 등과 상호교류를 해온 동해시가 이번 러시아와의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와 문화, 스포츠교류 등으로 폭을 확대해 나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SAMBO)를 통해 러시아와 새로운 교류협력의 물꼬를 틀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삼보연맹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일 심규언 동해시장이 국제삼보연맹대회의 동해시 개최를 보다 확실히 하고 러시아와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티모닌 대사를 만났다.

이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접근성에서 뛰어난 동해시가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를 치루면서 더욱 가까운 이웃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은 “아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삼보가 세계연맹회장배 대회를 치르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삼보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동해시는 이미 25년 전부터 나훗카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9년부터 크루즈 페리를 운항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와도 포럼,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시는 블라디보스토크 등과의 상호발전을 위해 중개무역을 구상중에 있다며 동해시는 연해주 지방에 생필품, 식자재 등과 경공업 제품을 수출하고 연해주 지역에서는 천연자원 등을 수출해 동해시에서 가공후 수출하면 상호 모두에게 좋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동해시장과 만난 인연으로 동해시와 러시아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5월 동해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러시아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2017년도에 동해시에서 열릴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의 상호 협력방안 등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산물의의 98%가 수입이라며 러시아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산물의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향후 동해시의 지리점 잇점을 살려 러시아와 중국 등 북방경제 개척을 위한 중개무역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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