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년 연속 하락세...브렌트유 3%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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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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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원유 소비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일부 소폭 상승

[사진=스타토일 페이스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2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6센트(3.3%) 떨어진 배럴당 2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29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0.93%) 오른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해 중국에서 원유 소비가 전년대비 2.5% 늘어나는 등 사상 최고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지난해 소비한 원유는 하루 평균 1032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도 작용을 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최저인 6.9%로 나온 데 따라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원유 시장에 복귀함에 따라 당분간 공급 과잉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서 풀려난 이란은 앞으로 6개월까지는 하루 50만 배럴 수준을 수출하고 이후에는 100만 배럴까지 늘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값은 이날 큰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089.1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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