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일본, 오해유발 언행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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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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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기자들 만나 "합의 순항 노력 필요, 신뢰 선순환 계기돼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측의 언행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합의의 성실하고 신속한 이행이 중요하고, 이번을 계기로 신뢰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합의는 산통을 통해 나온 것"이라면서 "합의가 순항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일본 정부와 언론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무차별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는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측의 언행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세구 기자 k39@aju]


또한 윤 장관은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이 한일간 협상타결에 대해 환영과 축하의 뜻을 전달해왔으며, 특히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용단과 비전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전화통화는 미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 이뤄졌으며, 케리 장관은 협상 타결에 이른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평가하고 10여 분간 통화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에게 케리 장관이 특별성명을 통해 합의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해준 데 사의를 표했으며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행으로서 한일간의 협상타결에 기여한 것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과 "한일간 합의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만나기로 원칙적 약속을 했다고 윤 장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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