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서울이 9개 아시아 주요 도시(서울ㆍ도쿄ㆍ오사카ㆍ후쿠오카ㆍ베이징ㆍ상하이ㆍ싱가포르ㆍ홍콩ㆍ타이페이) 가운데 교통ㆍ인프라 접근성 면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30일 삼정KPMG가 '도시의 새로운 경쟁력'을 주제로 발간한 격월간 정기 간행물 삼정인사이트41호에 따르면 글로벌 도시들은 우수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 접근성, 생활여건, 문화교류 등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서울 교통ㆍ인프라 접근성 면에서 1위, 연구개발(R&D) 현황 2위, 환경분야 3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실업률ㆍ업무환경ㆍ재해 취약도 등을 평가한 생활여건 분야에서는 지난 3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국내총생산(GDP) 순위 1위인 싱가포르는 문화교류와 환경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생활여건 분야에선 최하위로 평가됐다.

홍콩은 생활여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순위를 나타냈다. 경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도쿄는 다른 분야에서도 평균 이상의 월등한 결과를 기록해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로 평가됐다.

또 보고서는 세계 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는 1990년 10개였지만 2014년 28개로 약 3배 증가했고, 2030년에는 41개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도시의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보다 더 많은 도시가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것이며, 경쟁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도시 간의 경쟁상황을 살펴보고 미래도시가 갖춰야 할 경쟁력인 '3R-Power'를 제시했다.

3R-Power란 재창조(Reinvention), 조화(Reconciliation),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의미한다. 재창조 역량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원을 활용해 이를 부가가치가 높은 요소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조화 역량은 인종, 성별, 연령, 문화 등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도시를 뜻하며, 회복탄력성은 자연재해·테러 등과 같은 충격에 도시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향후 아시아 내 신흥국 지역에서 새로운 도시의 생성이 많을 것이고,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도시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도시들은 치열한 글로벌 도시 대전의 최대 격전지에 위치해 있어 타 도시와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보고서는 글로벌 KPMG가 발간한 '도시 경쟁력' 보고서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글로벌 메트로 모니터', 모리연구재단의 '모리 지수'를 통합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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