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파리기후변화회의 참석, 온실가스 감축안 합의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30 13: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9일(현지시간) 파리공항에 도착해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지독한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파리기후변화협상의 최종목표는 선진국, 신흥국을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자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번에 나올 '파리의정서'는 2020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제15차 UN 당사국총회에서 관련국들은 중국에 온실가스감축을 약속하라는 압박을 가했지만 당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당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수준의 40%선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파리 회의에는 세계 200개국에서 정상 및 고위급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30일 개막에 이어 다음 달 11일까지 회의가 열린다. 시 주석은 회의기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한달도 채 안돼 다시 정상회담을 갖는 셈이다. 

시 주석은 채 이틀도 안돼는 파리 체류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9월 워싱턴에서 만나 기후변화회의에서 차별화된 책임과 능력에 맞게 탄소배출 감소에 참여하는 방안 도출에 합의한 바 있다. 시 주석의 파리 회의 참석은 글로벌 리더로서 시 주석의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