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중국교통은행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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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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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주식회사 C&C(대표이사 박정호 사장)가 25일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선정된 중국교통은행의 업무량 증대에 따른 시스템 확충과 위안화 자금, 채권 대금 결제 등을 실시간 처리하기 위한 업무처리 기반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사실상 중국인민은행의 역외 지점으로서 중국 본토 밖인 역외에서 위안화 결제대금의 청산을 담당하는 은행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결제시스템(CNAPS)과 연결돼 역외 위안화 거래 결제대금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한다.

SK주식회사 C&C는 증가하는 위안화 청산∙결제 이용을 고려해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대외기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은행 위안화 청산시스템과 한국예탁결제원 망을 직접 연계해 위안화 직거래 및 위안화 표시 채권 거래 시 동시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실시간 결제로 시차에 따른 리스크를 없애 안전하고 신속한 위안화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

또 자금세탁방지(Anti Money Laundering) 시스템 구축을 통한 혐의거래 모니터링과 자동보고체제도 마련했다. 고객 계좌 및 거래 정보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통해 의심스러운 위안화 거래가 탐지∙경고∙보고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참여은행들의 계좌에 대한 실시간 거래내역∙잔액, 정기예금 잔액, 환율∙정기예금 금리 조회 서비스도 제공해 참여 금융기관과의 청산결제 업무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백형덕 SK주식회사 C&C 전략사업1본부장은 “이번 위안화 청산체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은행의 청산∙결제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대한민국이 위안화 허브로 부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7월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선정한 바 있다. 위안화 청산은행이 선정되기 전에는 홍콩을 통해 위안화를 청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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