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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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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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원식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몸에서 열이 나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겼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올해 88세로, 고령인 데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종종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으며, 김 전 대통령은 19일 입원하기 전에도 이달 10일 검진 차 병원을 찾아 17일까지 입원한 뒤 퇴원한 적이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나도 큰 충격이고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로 불린다. 

김 전 대통령은 1927년 12월20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출생했으며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손명순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다. 1954년 제 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정치권에 입문한 뒤 9선을 역임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74년 신민당 총재에 선출되면서 최연소 야당 총재가 되었으며 1979년에는 법원의 결정에 의해 신민당 총재 직무집행 정지와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하기도 했다. 전두환 신구분에 의해 3년간 불법 가택연금도 당하기도 했으며 이 시기 민주화를 요구하는 단식을 23일간 이어가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발족시켰다. 1987년 통일민주당을 창당한 뒤 6월 민주시민항쟁을 주도했다.  1990년 이른바 3당 합당을 거쳐 민주자유당 대표 최고위원으로 추대됐고 1993년 제 14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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