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해외 사례에서 지역문제 해법 찾는다… 서울시, '2015 마을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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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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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마을국제컨퍼런스’ 포스터]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해외의 마을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1박2일 마을탐방을 벌인다.

서울시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는 공모로 선정된 5개 마을 호스트 중심의 '2015 마을국제컨퍼런스'를 이달 16~17일 양일간 5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주민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윌리엄 존슨(William A. Johnson) 전 미국 로체스터 시장, 영국의 마을만들기 사업체 연합인 '로컬리티(Locality)' 스티브 클레어(Steve Clare) 전 부국장 등 해외 활동가들이 마을에서 머물며 주민들과 사회적 문제의 해답을 찾는다.

서울마을센터는 지난 4월 공모로 마을국제컨퍼런스 참가 신청자를 모집,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총 10팀 가운데 5개 팀을 컨퍼런스의 마을 호스트로 선정했다.

5개 마을과 컨퍼런스 주제는 △강동(마을 유휴공간 활용하기) △금천(민관 거버넌스) △도봉(청년이 마을에서 뿌리내리는 방법) △마포(젠트리피케이션) △서초(마을의 변화, 그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컨퍼런스는 초청 연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만들기 성공 사례를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주민들은 진행 중인 마을만들기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제시하는 등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를 실현키 위해 호스트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의제 선정, 초청연사 탐색, 마을통역단 섭외, 진행 등 컨퍼런스 전 과정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행사 이튿날 오후 서울혁신파크 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스페이스류에서는 각 마을의 초청 연사들과 마을 호스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컨퍼런스 내용을 공유한다. 

서진아 서울시 마을공동체담당관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차원에서 주민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마을공동체 회복이 시급하다"며 "세계 각국의 마을공동체들이 어떻게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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