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중일 공동선언 유감…북핵 해결 논의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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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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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발언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5.11.1 uwg806@yna.co.kr/2015-11-01 17:49:21/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한·중·일 정상이 발표한 공동선언문과 관련,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논의와 합의가 없었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야말로 동북아 평화협력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3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못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해서 그동안 국민 앞에 약속했던 바를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는데 이 말씀을 가장 새겨들어야 할 당사자는 대통령 본인"이라고 지적한 뒤 "박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을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사로운 역사 해석을 역사적 사실로 바꿔치기 하려는 역사 국정교과서 강행 시도를 포기하고 국민과의 관계 개선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유 대변인은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영토갈등으로 3년 반 동안 개최하지 못한 한중일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복구된 것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이번 회담을 통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와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동력이 생긴 만큼 동북아 경제협력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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