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제5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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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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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제5회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에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를 기획한 KBS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TV부문상과 신문부문상은 각각 전주 MBC와 동아일보가 받았다.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은 대한민국 과학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 또는 언론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카이스트는 정문술 전 이사장의 기부금 중 10억원을 활용해 2011년부터 이 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은 ‘로봇, 인간과의 공존을 꿈꾸다.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 쇼’(민승식, 허양재, 하동현, 이원식, 김희선, 이상혁, 한지원, 김유미, 김연정, 신혜진)를 기획한 KBS가 수상했다. KBS는 과학자가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새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과학지식 확산과 과학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해 과학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TV부문상’은 ‘육식의 반란 3-팝콘 치킨의 고백’(유룡)을 보도한 전주MBC가 받았다. ‘팝콘 치킨의 고백’은 축산물의 공장식 사육환경과 유통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친환경 육류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해 동물복지 관점에서 축산정책 방향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균형감 있게 보도했다.

‘신문부문상’은 메르스 사태 당시 보건당국과 삼성서울병원의 방역 부실을 연속보도(유근형, 이샘물, 이진한)한 동아일보가 수상했다. 동아일보는 메르스의 발병 원인을 규명함에 있어 삼성서울병원의 초기대응 미흡과 질병관리본부의 조직체계의 문제점을 사실과 분석적 관점에서 보도함으로써 국가질병 대응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상 수상자는 2000만원, 부문상 수상자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 이후에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최근 1년 동안의 과학 이슈에 대한 보도 프레임을 발표하는 ‘제5회 과학저널리즘 리뷰 컨퍼런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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