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연기금 투자풀 출범… "올해 말 1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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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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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박재식 사장이 민간연기금투자풀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민간연기금 투자풀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출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민간 투자풀 운영위원장 신진영 연세대 교수는 '민간 연기금과 투자풀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후 참석한 공제회, 사립대학 기금 관계자들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연기금 투자풀은 재간접펀드 구조를 기본으로 주간 운용사의 체계적인 운용관리를 통해 민간연기금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연기금 투자풀 사무국인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5월 외부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공개경쟁입찰로 펀드평가사로 KG제로인, 주간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했다.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는 139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말 1조원, 5년 후 9조원을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기금에 교육부 대학평가 시 가점을 주는 등 투자풀 참여 인센티브 제공을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간연기금 투자 풀은 낮은 투자관리 비용으로 전문적인 운용관리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운용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다"며 "중소형 연기금의 자금윤용에 있어서도 운용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위험곤리를 체계적으로 해야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미국에선 하버드 예일대학 등 사립대학이 상당한 규모의 연기금 투자풀을 운용하고 있다"며 "출발이 늦었지만 시작한만큼 업계에서 환영하며 운영수익을 높여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 의원, 김용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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