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경기도, 상생협력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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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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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와 경기도간 상생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 도시는 중국 등 신흥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 공동지원 등 5개 분야, 14개 과제 협력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25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가가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민선6기 이후 제주도가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지난 2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에는 남 경기지사가 직접 제주에 방문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양 도시간 상호 강점이 있는 5개 분야 14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주요협력 사업으로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도의 해외 네트워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관련 기관 연계 및 교육 프로그램의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신흥 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과 판로개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 협력사업을 통해, 앞으로 창업 붐 조성과 스타트업의 성장 및 연착륙을 지원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해소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혁명을 통한 에너지문명 바꾸기’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IT기술 융합에너지 신산업 혁신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질 개선 등 청정도시 건설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활성화’ 및 ‘농․수․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우수 품목에 대한 상호 재배 기술을 이전에 협력하고, 계약재배를 통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추진키로 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장터 운영과 양 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양 지역 농산물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말산업 육성 공동협력 △미래전략산업(빅데이터·BT산업) 활성화 협력 △양 도민 관광교류 활성화 공동 노력 △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해외 마케팅 공동 협력 △양 도 평생교육 활성화 및 도민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양 도 공무원 인적 교류 △공무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교육시설 등을 활용한 출장공무원 지원 △보건환경 연구분야 협력체계 구축 △민물송어 바다양식 공동연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허법률 협치정책기획관은 “제주와 경기의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제주와 경기 두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한 양도의 이익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며 “청년 창업, 에너지정책, 전기차산업 등 전국적 관심정책들에 대한 새로운 기준 제시 등 지방정부간 협력 모델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1일 협약 체결 후에는 10시 50분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남 지사가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정치가인 국회의원에서 행정가인 도지사로 새로운 도전 후 1년을 지내면서 느꼈던 소회, 제주와 경기 간 상생방안에 대한 고민 등을 제주 공무원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연다.

오후에는 표선면 가시리 풍력단지를 방문하고, 제주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상황을 함께 공유하는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 에너지 시장 개척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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