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 '글로벌 TOP 3'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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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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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사무소 통해 지난해에만 관광객 130만명 유치

[롯데면세점]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면세점이 2014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면세시장 업계 3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관광·유통 전문지 '무디 리포트'는 지난 21일 발표를 통해 롯데면세점이 2014년 33억4600만 유로(약 4조2529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3위였던 엘에스 트래블 리테일(LS Travel Retail·31억 유로)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스위스 듀프리(Dufry·48억5000만 유로), 2위는 미국 디에프에스(DFS·37억5000만 유로)다. 이들 회사는 2013년에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7월 괌 공항점에 이어 9월에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여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잠실 월드타워점의 이전 개점으로 국내 면세점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또 베이징·상하이 등의 중국 8개 현지사무소를 통해 13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방한 유커 630만명의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2014년 글로벌 톱3 달성은 롯데면세점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면세점 운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국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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