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미션, 슈퍼 히어로… EBS 특별기획 '로봇! 인류를 구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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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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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웅 PD "인류가 꿈꾸는 궁극의 구원자, 로봇"

[대한민국 로봇 공학자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절대 미션, 슈퍼 히어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초대형 재난에 맞서 최첨단 과학기술의 산파 미국방성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가 나섰다. 인터넷, 스텔스, GPS, 무인 자동차 등을 동원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로봇과학자들의 꿈의 대결,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가 열린다.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라'는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무모한 도전에 나선 대한민국의 젊은 로봇 공학자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BS 특별기획 '로봇! 인류를 구원하라' 방송이 주말 오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일시는 △제1부 로봇 ; DARPA 로보틱스 찰린지 7월 26일 오전 9시50분 △제2부 로봇 ; 미래의 시작 8월 2일 오전 9시50분이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DARPA 로보틱스 챌린지]

 

[카이스트 계단 우승]


제1부 : DARPA 로보틱스 챌린지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에 의한 원자로 폭발. 미국의 군사용 로봇인 팩봇, 탤론, 썬더호크와 산업용 로봇 강국 일본의 내로라하는 최첨단 로봇들이 투입됐다. 하지만, 무용지물이다. 최첨단 로봇들도 아무 쓸모가 없었다. 현실의 로봇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사람들은 실망했고, 좌절했다. 하지만, 그 절망이 세계의 로봇 과학자들에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된다.

인터넷, 스텔스, 드론, GPS, 무인자동차 등 세계적인 최첨단 과학기술의 산실 미국방부 DARPA에서 로보틱스 챌린지를 시작했다. 2012년 트라이얼부터 4년 마침내 캘리포니아의 소도시 포모나에 모인 6개국 24팀의 세계 최첨단 로봇들 중 단 한 팀은 DRC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의 재난 구조 로봇으로 다시 탄생한다.

운전, 하차, 문, 밸브, 벽, 돌발, 장애물, 계단의 여덟 가지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쉬워 보이는 임무는 미션 발표 당시 모든 로봇공학자들이 절망할 정도로 로봇에게는 불가능한 미션이다. 과연 어느 나라의 어떤 로봇이 세계 최강의 재난 구조 로봇이 될 것인가?

대한민국도 도전에 나선다. 카이스트, 서울대, 로봇기업 로보티즈는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로봇 대표로 세계 최대의 산업강국 미국과 첨단기술의 상징 일본의 로봇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다. 열정으로 세계의 로봇 골리앗에게 도전한 대한민국의 젊은 로봇 공학자들의 용기는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그들의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카이스트 하차]

 
제2부 : 미래의 시작

DRC 파이널은 대한민국의 카이스트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렇다면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로봇공학기술을 가지게 된 것일까? 카이스트의 휴보는 태풍과 지진과 화마에 맞서는 진짜 재난 구조 로봇이 된 것일까?

아직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로봇 역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아니 대한민국 로봇의 미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책임은 바로 우리들에게 있다.

대한민국이 로봇 분야에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가(First Mover) 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에겐 타산지석이 필요하다. 이번 DRC를 성사해 낸 DARPA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DARPA는 인터넷, GPS, 무인자동차 등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외치던 고난이도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그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비결은 바로 ‘실패’다. DARPA의 최고 책임자인 아라티 프라바커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DARPA의 임무는 기술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겁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큰 영향을 미치려면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프로젝트들이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실패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왜냐면 이 모든 것들이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실패에 대해 관대하며 더 나아가 실패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거대한 성공의 지름길인 것이다. 대한민국 로봇공학의 미래는 젊은 로봇 공학자들이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는 것에 해답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 미래는 밝다.

로봇기업 로보티즈의 플랫폼은 이번 DRC의 24개 팀 중 6개 팀의 로봇에 사용되었고 MIT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타 로봇의 제작자는 김상배 교수와 석상옥, 박해원 박사 연구팀이다. 그리고 2015년 7월 4일 강남의 한 빌딩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전 세계로 흩어져 로봇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 로봇공학자들이 주최한 ‘로봇공학을 위한 열린 모임’이었다. 모임에는 남, 녀, 노, 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이들 자발적으로 로봇공학을 즐기는 젊은 로봇 공학자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로봇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다.
 

[이탈리아 워크맨 문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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