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성평등 정책 ‘유리천장’ 깨기 인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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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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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정기 인사에서 실국본부 주무과 차석 여성 27% 차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의 양성평등 정책인 '유리천장' 깨기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가 취임 후 업무능력 및 도정 수행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공무원에 대한 인사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7월 정기 인사에서 여성 간부 공무원이 주요 요직에 대거 배치됐다.

지난 6월 29일자 인사에서는 경남도 첫 여성 이사관(2급·윤성혜)이 탄생했고, 7월 인사에서는 우명희 여성가족정책관(4급)이 특별승진되기도 했다.

특히, 경남도의 일과 성과중심의 양성평등 인사는 이번 실·국본부 주무과 차석 인사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실·국본부 주무과 차석으로 여성이 배치된 경우가 없었다. 정기인사 후속으로 각 실·국본부 주무과 차석 15명 중 여성이 27%인 4명(행정국·경제지원국·복지보건국·여성가족정책관실) 배치되었으며, 인사과 차석도 처음으로 여성이 배치됐다.

이러한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은 경남도의 '유리천장' 깨기 정책이 발판이 됐다.

지난해 7월 남성들만의 자리로 여겨졌던 인사과장(4급)에 하복순 과장이 임명되었고,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하여 공정한 인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실제, 특별승급에서도 당당한 여성파워를 보이고 있다. 보통교부세 확보 노력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지난해 보다 1330억원을 증액 확보한 예산담당관실 황영아 주무관(6급)과 한국형 딸기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여 해외 로열티 경감에 앞장선 공로로 인사혁신처 주관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근정포장)을 수상한 농업기술원 윤혜숙 농업연구사 등이 대표적인 실례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성공무원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도청의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의 양성평등 인사로 여성 간부공무원 배출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여성 간부공무원이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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