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아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 공개…강렬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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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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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손님'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이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량감 있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의 색다른 변신과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천우희, 이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판타지 호러 ‘손님’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1차 포스터와 2차 포스터에 이어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마을 사람들과 부르지 않은 손님 우룡(류승룡)의 대치 구도를 돋보이게 했던 기존 포스터와 달리, 파격적인 비주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는 판타지 호러 장르를 실감하게 한다.

얼굴에 하얀 피에로 분장과 대조되는 붉은 피와 피리를 불며 앞서 걷는 ‘우룡’을 따라, 해맑게 춤을 추며 따라 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룡과 아이들에게 무슨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달라진 시공간을 배경으로 서양 전설 ‘피리 부는 사나이’의 모티브를 가장 한국적인 민간신앙인 ‘손’에 대한 두려움을 합쳐 만들어낸 섬뜩한 음산함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손님’을 통해 영화 안에서 웃음과 공포를 오가는 극과 극의 변신을 선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낸 류승룡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영화다.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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