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윤장현 광주시장 1년, 혁신전략, 리더십부재"…'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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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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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자치21, 민선6기 1년차 광주시 '낙제점'평가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광주의 한 시민단체의 민선6기 1년평가에서 시민시장으로서 시정철학이 부재, 단체장 리더십 부재등 혹평이 이어졌다.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광주의 한 시민단체의 민선6기 1년평가에서 시민시장으로서 시정철학이 부재, 단체장 리더십 부재등 혹평이 이어졌다.
참여자치21은 24일 광주시의회에서 '민선 6기 1년차 광주시 시정평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윤장현 시장이 차별화된 혁신전략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무기력한 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윤 시장이 취임사에서 자신을 '첫 시민시장'이라고 자평했지만 시민들은 윤 시장이 이전의 단체장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 것인지, 민선 6기 1년차 시정에서 시민시장의 시정철학을 확인하기가 쉽지않다“고 주장했다.
먼저 윤 시장의 인사철학의 부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인사혁신을 주장했지만 혁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단행해 전임 단체장의 폐해를 고스란히 재현했다는 것이다.

단체는 "측근인사, 정실인사에 더해 절친인사라는 냉소적 평가가 등장했고, 시청 인사에서 ‘비선실세 인사개입’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이러한 인사에 대한 불신은 결국 윤 시장의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윤시장이 행정 전 과정을 시민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행정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한‘참여혁신단’은 행정혁신보다는 마을공동체 사업등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의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전시 논란도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 시장의 정체성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현안대응에 있어서도 목표와 전략이 부재했다고 꼬집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재검토 과정에서의 목표와 전략, 리더십 부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서 구경꾼으로 전락한 시의 전략부재,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 추진에 있어 국제교유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부재 등도 비판했다.

정재원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윤시장의 앞으로 남은기간이 3년이지만 적응과 학습으로 언제까지 시간을 축낼수 없다"며 "이제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개혁의 구체적인 청사진과 실행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자치 21은 지난 4월말부터 2개월동안 윤영덕 지방자치위원장을 포함해 10명의 평가단을 구성, 인사, 입찰행정, 행정혁신, 시민참여와 소통, 지역현안의 영역에 대해 윤시장의 공약집, 정책자료집, 인수위 보고서, 정보공개청구 자료분석등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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