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메르스 타격 공연장 대관료 지원등 25억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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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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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메르스(MERS)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대학로를 방문해 근처 식당에서 정대경 소극장협회 이사장, 손상원 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김태형 연출가 등 참석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관람객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공연계에 25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12일 대학로 모 식당에서 정대경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등 공연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체부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관광기금과 문예기금으로부터 자금을 마련키로 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학로를 비롯한 공연계는 경기가 좋을 때에도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지금 더욱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걱정이 많다"며 "오히려 이번 위기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큰 공연 관계자들에 대해선 대관료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책이 시행된다.  특히 대학로 소극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연 티켓 구매시 한 장을 더 제공하는 '원 플러스 원(1+1)' 할인 지원제를 잠정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내주 준비를 거쳐 22일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이사장 외에 손상원 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김태형 연출가, 정인석 아이엠컬쳐 대표, 김만석 동숭아트센터 극장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즉석에서 뮤지컬 빨래(50매)와, 덕혜옹주(20매), 연극 모범생들(30매) 등 티켓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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