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고통을 그림으로 승화…솔비, ‘프린트 베이커리’ 홍콩 특별 전시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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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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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A.P.Crew]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솔비가 홍콩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솔비는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프린트 베이커리’ 전시회에 그림을 전시했다.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인 ‘프린트 베이커리’ 홍콩 진출을 기념한 이번 전시회에는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소개됐으며, 솔비의 작품 ‘방황’도 전 세계 미술관계자 및 컬렉터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특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방황’은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리며 한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낸 솔비가 5년 전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접하고 처음 캔버스에 그린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솔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시 소식을 알리자 이를 취재하기 위해 광동TV, 광저우 TV 등 홍콩 현재 언론사와 매체들이 전시장을 방문,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K-ART의 선두주자 솔비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비는 갑작스러운 인터뷰에도 방황의 시기 마음을 달래려 취미로 시작하게 된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았던 사연 등을 담담히 전하며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방식과 가치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어 “누군가 내 작품으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솔비는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했을 뿐 아니라 각종 기획, 자선 전시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수년 간 작품으로 펼친 선행 덕분에 지난해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및 재능기부대상’을 수상한 사실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솔비 측 관계자는 “그림을 통한 활동으로 큰 상을 받은 점이 쑥스러워 측근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수, 작가, 화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해 9월 일본 교토 전시에 이어 홍콩 전시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솔비는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일상 속 빵집에서 빵을 고르는 것처럼 대중들이 미술품 컬렉션에서 쉽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판화 작품들을 한정 수량만 제작해 소장과 수집의 가치를 더했으며 매달 새로운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솔비는 지난 4월27일 ‘첫사랑’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전 및 방송,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하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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