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광, 먹방 삼매경 '모델이 이렇게 먹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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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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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영광이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미식캠프 특집에서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영광은 성유리의 초청을 받아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이수혁과 함께 '힐링캠프' 나들이에 나섰다. 김영광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강렬한 아우라를 풍겼다. 차에서 내려 긴 팔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모습은 런웨이를 방불케 했고,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할 것 같은 김영광의 이미지를 확인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자 예상은 빗나갔다. 김영광은 녹화가 진행된 카페를 평상시에도 즐겨 찾는다며 아침 식사 메뉴로 바나나 브라우니를 야심 차게 추천했다. 보기에도 상당한 칼로리를 자랑하는 이 음식은 늘 까다롭게 식단 관리를 할 것만 같은 김영광과는 사뭇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김영광은 개의치 않는 듯 브라우니 위에 생크림을 듬뿍 뿌리곤 먹성 좋게 떠먹으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아침부터 달콤한 디저트에 절로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아이처럼 행복해 보였다.

소위 '모델 출신 어벤져스 군단'으로 불리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영광은 자신을 포함해 이수혁, 김우빈, 홍종현, 성준으로 이뤄진 이들 군단 중 가장 연장자임에도 형으로 군림하기보다 친구처럼 편한 관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함께 출연한 이수혁이 리더 욕심을 부린다며 귀엽게 이르기도 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김영광의 사근사근한 성격은 김우빈과 깜짝 전화 연결에서도 돋보였다. 김영광은 김우빈에게 호감을 보이는 성유리를 위해 전화 연결을 자처하면서도 잠에서 막 깬 듯한 김우빈에게 조곤조곤 상황 설명을 하고 김우빈의 의사를 먼저 묻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순수한 김영광 덕에 이야깃거리 역시 많았다. 성유리와 이수혁은 각각 드라마 촬영 시와 평소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늘어놓으며 김영광을 당황하게 했다.

많은 에피소드 중 압권은 바로 김영광이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범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톱모델의 시작은 다름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이곳에서 매일같이 밥을 사주겠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꼬임에 덜컥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으며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이 그저 좋았다며 해맑게 웃어 보인 김영광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운동하는 이유도 '남들이 다 하기 때문'이라고 단호히 말한 뒤 사실 재미 없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또 한 번 좌중을 폭소하게 한 김영광은 이날 방송에서 그간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본연의 매력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주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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