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스타' 안재형 아들 프로골퍼 안병훈, 유러피언투어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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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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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8언더파 몰아치고 단독 2위로 치솟아…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최악 스코어 내며 탈락…양용은은 25위로 밀려

안병훈(왼쪽)과 아들의 캐디를 맡은 탁구 스타 출신 안재형씨.             [사진=KGA 제공]




안병훈(24)이 유러피언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시즌 18홀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커트탈락했다.

안병훈은 23일새벽(한국시간) 영국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약 564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8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5타(71·64)로 첫날보다 21계단 상승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틀째 선두를 지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는 1타차다. 안병훈이 기록한 64타는 올해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 2부(챌린지)투어에서 1승을 올리며 올해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아직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올시즌 최고성적은 지난 1월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거둔 공동 5위다. 현재 세계랭킹은 132위다.

안병훈은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다.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그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도 출전했다.

안병훈은 이날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았고 한 홀 건너 7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10,12,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태국의 간판 골퍼 통차이 자이디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다.

첫날 공동 3위였던 양용은은 이날 버디 5, 보기 5,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은 끝에 합계 2언더파 142타(68·74)를 기록했다. 공동 25위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 잡은데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그는 합계 5오버파 149타(71·78)로 커트라인(1오버파 145타)에 4타나 뒤져 짐을 쌌다.

매킬로이가 올시즌 커트탈락한 것은 지난 2월말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다. 78타는 올시즌 그의 18홀 스코어로는 최악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던 그는 이날 후반 나인에만 41타를 쳤다.

정연진은 합계 24오버파 168타(85·83)의 최하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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