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특강,"집값 대세상승은 없다!, 차별화된 선별매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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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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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시대…저축이 아닌 부동산 투자와 같은 상황에 맞는 투자 필요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0일 오후 대강당에서 “저금리시대의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강원도와 한국은행이 강원도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강연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력 대책 효과와 보유자산규모에 따른 투자법에 대한 설명과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연은 방송과 언론 등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이 맡아 강원도청 직원들과 일반시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집값 대세상승은 없다”며 “차별화 된 공간시장접근을 통해 정책효과가 집중될 곳의 선별매수가 필요하다“며 강의를 이끌었다.


함영진 센터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로 내려가는 등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더 이상 저축이 매력적인 재테크가 아니라며 부동산 투자와 같은 상황에 맞는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3년은 기다려야 한다며 매입시 임차인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 쎈터장은 "지난해 정부는 재건축 허용 연한 완화, 청약제도 간소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공급방식 개편 등의 각종 주택부양 정책을 실시하며 자가 주택 소유를 유도했으나 지난해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2%로 물가상승률은 1.1%에 비해 집값 변동률이 미미해 정부의 각종 부양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성장률 둔화 및 내수 소비부진,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우려가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이어져 주택 구매력 약화를 초래 했다고 분석하며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강화와 경제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성장률은 3%이고 지난해는 3.3%로 올 4월 GDP 전망치 3.1%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저성장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부동산침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앞으로는 “집값 대세상승은 없다”며 차별화 된 공간시장접근을 통해 양극화 속 정책효과가 집중될 곳을 선별하고 추격매수보다는 선별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실수요자 위주인 전용 60~85㎡이하 중소형 중심으로 재편되었으며 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청약제도 간소화와 건설사 밀어내기로 분양시장 수요자 선호세가 상승하면서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아파트 분양 실적 등이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며 공급 부담이 커진 지방 대신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권 아파트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1년 매매가격이 최고 기점을 기록한 이래 하락하다가 ‘13년 일부지역이 소폭 상승 후 다시 하락세에 있다"며 다만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의 경우 지난해 0.94에서 올해 1~5월 전체경쟁률이 1.48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함 센터장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재건축 기대감, 주택구매 심리지수 상승, 저금리,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의지, 수도권의 분양호조 등과 같은 주택시장의 긍정적 지표가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반면에 미온적 거시경제 회복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지방공급과잉, 불안한 글로벌 경기, 단기정책 효과 등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보유 자산규모에 따라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주택 출구전략을 기회로 똑똑한 한 채에 투자할 것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신규분양 공략 △전세시장 불안 지속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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